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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7시 출근길,
2달의 기록
해가 바뀌고 시작된 시간차 출근. 평소보다 1시간 일찍 하루를 시작하며 비몽사몽 출근하기를 반복하던 어느 날이었다. 회사 근처 육교를 지나다 문득, 고개를 돌려 보게 된 하늘 풍경에 마음이 편안해진 날이 있었다. 그날부터 찍기 시작한 출근길 하늘은 매일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고 무거운 눈꺼풀을 끔뻑거리며 천천히 하늘을 눈에 담다 보면 어느새 졸음은 사라지고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는 것으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변화가 있었다. 반복되는 일상이라고 어제와 오늘이 별다를 것 없다고 이렇다 할 기대가 없이 반포기 상태와 같던 아침이, 그렇지 않다고 같은 날은 없다고 우리는 늘 새로운 시작을 하고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그러니까 계속 살아가라고 그렇게 말해주는 것 같았다.
히로시마 현, 시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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