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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몽

[ISSUE]안녕하세요 ? : 요즘은 어떠세요? 코로나19는 모두의 일상을 좋든 나쁘든, 크게 바꿔 놓았다. 이 혼란 속에서도 바뀌지 않은 것은, 모두가 행복을 잃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는 사실이다. 요즘은 어떠세요? 그래도 운동은 계속 되어야 한다 원래 이렇게 운동에 미친(?) 자는 아니었다. 꾸준히 하던 운동은 7년 전부터 계속해오던 발레정도? 그마저도 일본으로 이사하기 직전과 일본에 온 직후에는 이런저런 준비 및 적응으로 바빴고, 작년 3월부터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집 안에만 콕 박혀있었다. 혼자 있으면 딱히 챙겨 먹지 않는 타입이라서, 20살 이후 인생 최저 몸무게를 찍었다. 그리고 나의 근육은 살살 녹아만 갔다...(!) 어느 날, 마르다 못해 야윈 내 몸을 보고 머릿속에서 사이렌이 울렸다. 실제로 잔병치레가 많아진 느낌도 있었다. 체력.. 더보기
야외석이 매력적인 도쿄의 레스토랑과 카페 요즘 부쩍 찾게 되는, 야외석이 매력적인 레스토랑과 카페 다이칸야마의 하늘아래 먹는 멕시칸 요리 아시엔다 델 시엘로_Hacienda del cielo アシエンダデルシエロ 다이칸야마의 한가운데 빌딩이 높게 솟은 메인 거리의 한 건물, 사람들이 줄지어 들어가는 이상한 길을 따라 들어가니 한 엘리베이터가 나온다. 그 엘리베이터에 몸을 싣고 9층으로 올라가면 오늘의 목적지 ‘하시엔다 델 시엘로 Hacienda del cielo’가 나온다. 한층 넓게 탁 트인 넓은 실내와 중앙에 화려하게 위치한 칵테일 바, 그리고 들어가는 길에 보이는 거대한 오픈 키친, 눈길을 끄는 실내장식을 구경하며 안내해주는 직원을 따라가면 야외에 시원하게 펼쳐진 좌석에 앉을 수 있다. 역시 예약한 보람이 있는 것 같다. 밝은 햇살 아래에서.. 더보기
[일본여행]나가노현 가미코치에서의 우중 산책 재택근무 2년 차, 서당 개도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던데 집에서만 생활한 지 2년이 되어가자 이제 집안일의 달인이 되다 못해 집에서 혼자 노는 것에도 도가 텄다. 특별히 무언가 하지 않아도 어느새 시간이 사라져버리는 나날들의 연속, 일과 휴식의 경계가 모호해진 생활에도 익숙해졌다. 그러나 도저히 채워지지 않는 욕망이 있다. 이 좁은 방을 벗어나 광활한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욕망! 바다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내 친구는 이런 현상을 ‘혈중 바다 농도가 떨어진 상태’라고 표현하던데, 그렇다면 나는 비슷한 맥락으로 ‘혈중 여행 농도가 떨어진 상태’일 것이다. 이 여행농도를 올리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여행을 떠나는 것. 그렇게 결정한 여행지는 나가노에 있는 가미코치(上高地)다. 가미코치는 나가노현(長野)에 위치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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