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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NUMBER_2022上/2022.봄.vol.03

첫, 처음 ⑥: 일본에서의 '첫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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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혼영 후기

 

일본에서 나의 영화는 기무라 타쿠야와 니노미야 카즈나리 주연의검찰 죄인(検察側の罪人/2018)’이다. 일본의 장수 아이돌 그룹 아라시() 팬인 나에게 지인이 토호(TOHO)시네마 전용 영화 전매권을 양도해줬다. 그런데 그때는 때는 내가 일본에 온지 겨우 일주일 밖에 되었을 때였다. 일본어도 제대로 못하는 상황에서 무작정 살던 곳에서 제일 가까운 토호시네마(토호시네마 히비야 샹테 TOHOシネマ 日比谷シャンテ) 찾아 예약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여행 때도 가본 없는 동네를 덜컥 혼자서 갔지만, 전혀 긴장하거나 걱정하지 않았다  사실은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 건지 싶어 정거장 지날 때마다 구글맵과 지하철 안내 스크린을 번갈아 확인했었지만, 좋아하는 연예인을 보러간다는 즐거운 마음이 불안보다 앞섰었다. 

 

 

영화관에 도착하고 나선 딱히 아무것도 안하고 단순히 영화만 보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사실 그땐 일본어를 잘 하지도 못했고, 원작인 소설을 읽어본 적도 없어서 내내 분위기와 흐름을 읽어 내용을 짐작하며 봤었다. 일본에서 처음 혼자 보러 영화였기에 너무나도 즐겁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여행같은 경험이었다.

 

 

도쿄도,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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