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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연말연시

Get Lucky!! 일본에서 행운을 바라고 샀던 럭키 아이템 이야기. 당첨되지 않아도 어때요, 재밌잖아요. What's in my Lucky bag? 후쿠부쿠로福袋 2018년 연말. 한국에 갔다 온 지 별로 지나지 않아 연말을 일본에서 보내기로 했다. 계획을 세우기 위해 유튜브를 보다가, 후쿠부쿠로라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일명 ‘럭키 박스’ , 보통 연말연시에 많이 파는데, 내용물은 모르는 채로 가격만 보고 구매하는 상품이다. 보통 구매가의 동일가 혹은 이상의 물건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가끔 재고 처리를 위한 물건도 끼어있다. 즉 랜덤. 즉흥적인 성격인 나에게 너무 재밌을 것 같았다. 그렇게 1월 1일 제일 가까웠던 백화점, 이케부쿠로 선샤인 시티를 직접 돌아보기로 했다. 새해 당일. 아뿔싸. 느긋하게 나왔더니 오.. 더보기
복실복실福実福実① : 일본에서 보내는 연말연시 신사 앞, 빨갛게 언 손을 호호 불며 가슴 앞에 꼭 모아 좋은 일이 생기기를 기도하는 사람들에게서 일본의 겨울을 본다. 한 해의 첫 달인 1월을 겨울이라는 계절에 만나는 일은, 추위를 맞아 깃털을 한껏 부풀린 채 양지바른 볕에서 작은 두 눈을 빛내고 있는 새들의 심장을 떠올리게 한다. 지난해의 하루하루를 가득 끌어안은 곤한 몸은 찬바람에 가득 움츠리고 있지만, 가슴 깊은 곳에서 뜨거운 소망과 새로운 호기심이 솟아나고 있으니까. 외롭고 불안하게 지샌 긴 겨울밤을 마른 나무와 함께 주워 모아 모닥불을 지피고, 탁탁 나무 타는 소리가 듣기 좋은 적당한 불 가에 앉아 뜨거운 차를 마시며 읽기 좋은 연말연시 이야기들을 모았다. 연말의 샤부샤부 일본에 온 첫해 겨울의 일이다. 첫 직장에서 첫 연말연시를 맞이한 나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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