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문화재 썸네일형 리스트형 첫, 처음 ⑤: 일본에서의 '첫 여행' 첫 여행 : 히메지(姫路城)와의 만남 오사카에서 시작한 일본 생활 첫 해, 워킹홀리데이 당시 함께 아르바이트를 했던 일본인 동료들은 ‘칸사이에 산다면 반드시 히메지성에는 가 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따라 일본 전국을 방방곡곡 돌아다니며 살았지만, 정작 유명 관광지 한 번을 방문해 본 적이 없는 나를 위해 동료들은 친절히 안내 책자까지 쥐어주며 등을 밀어주었다. JR 오사카역에서 JR 고베선으로 환승해 약 한시간 가량, 특별한 계획도 없이 그저 동료들의 말을 따라 훌쩍 떠나 만난 히메지성은 '일본에서 히메지성을 보지 않으면 손해 보는 것이다'라는 그들의 말을 증명하듯, 그야말로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그 새하얀 성과 공원을 둘러싼 벚꽃으로 화려함에 화려함을 수놓은 풍경은, 몇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