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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일본여행]동북3대 마츠리 기행 : DAY3 이와테현, 그리고 야마가타현으로. 동북 마츠리 투어 3일째는 이와테현(岩手県)의 츄손지(中尊寺)와 야마가타현(山形県)의 릿샤쿠지(立石寺) 견학으로 시작되었다. 이와테현(岩手県)의 츄손지(中尊寺)는 상아와 나전 세공, 각종 보석과 금으로 안팎을 장식해 불상을 극진히 모신 콘지키도 (金色堂)가, 창건 당시의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본당을 중심으로 한 참배길의 자연 풍경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 여담이지만 야마가타 현(山形県)의 릿샤쿠지(立石寺)는 통칭 야마데라(山寺)로 불리며 그 이름처럼 깎아지른듯한 절벽 위에 사찰이 위치해있다. 어느 쪽도 일본 동북 지방의 유명 사찰로서 시험문제에 자주 출제되기 때문에 여행업무 취급관리자(旅行業務取扱管理者) 보실 분들은 여기에 밑줄 쫙 별표 .. 더보기
[화양연화]가을편 화양연화 : 가을 편 높은 습도로 통 속의 찐만두가 되었던 지난 계절을 생각하면, 공기에 선선함이 묻어나오는 가을은 짧아도 감사한 계절이다. 나는 겨울에 태어나서 그런지 유독 여름에는 수면을 부유하는 해파리처럼 활기를 잃고 지내기 일쑤여서, 겨울로 넘어가는 가을의 아이덴티티를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천고마비의 가을이라고 먹을거리가 풍족해지는 게 아주 좋다. 무나 가지, 밤같이 가을 하면 꼭 먹어줘야 할 식자재가, 누구나 마음속 한 켠에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는 버섯인데, 전술과 달리 버섯을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팽이버섯이나 양송이와 같이 도시에서 주로 소비할 법한, 그리고 이미 인공재배가 가능한 종류의 버섯만을 먹어왔었다. 그런 나에게 회사 팀장님의 나가노(長野)로 떠나는 버섯 따기 여행 제안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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