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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편의점

[일본음식]입맛을 돋우는 여름 음식 이야기 패밀리마트 한정 판매 아이스크림 : 글리코 ぎっしり満足 한국은 이 맛을 ‘민트 초코’라고 부르지만, 일본은 보통 ‘초코민트(チョコミント)’라고 부른다. 그래서 초코민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초코민트당 チョコミン党’이라고 부른다.(‘당’이라는 한자를 ‘토우’라고 읽는 데서 착안한 말장난이다.) 초코민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일본의 여름엔 꼭 편의점에서 전당대회가 열리니 꼭 참석하길 바란다. 각종 과자와 아이스크림, 빵, 심지어 맥주까지 초코민트맛 버전이 출시되니까. 그중에서도 나의 늘 스테디셀러는 바로 패밀리마트 한정으로 판매되는 글리코(glico)의 ぎっしり満足(깃시리 만조쿠: 가득 만족)이라는 초코민트 아이스크림이다. (기본은 떠먹는 아이스크림이지만, 가끔 초코샌드도 찾아볼 수 있다.) 종이 커버를 .. 더보기
첫, 처음 ③: 일본에서의 첫 '아르바이트/직장' 원래 편의점은 이런 건가요? 일본에서의 첫 아르바이트는 내 인생의 첫 알바였다. 제일 만만한 게 편의점이라는 말을 듣고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일하게 되었다. 딱히 큰 이유는 없었고 직주근접을 강력하게 주장한 엄마의 의견에 따라, 당시 살던 기숙사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골랐을 뿐이다. 처음엔 나쁘지 않았다. 일도 어렵지 않았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다 친절했다. 하지만 문제는 갈수록 조금씩 드러났다. 처음엔 근무자용 이름표를 발급해 준다고 했는데, 몇 달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 동네에서 거의 유일하게 있는 편의점의 저녁타임에 일했던 터라 손님을 물밀듯이 들어오는데, 알바생은 나 혼자였다. 심지어 젊은 독신 가구보다는 가족단위가 많은 주거단지가 밀집한 동네라 더욱 바빴다. 그렇게 나는 일주일에 4일을 5시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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