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화양연화]봄 편 연호라는 개념은 알지라도 어딘지 모르게 낯선 단어이다. 헤이세이(平成)가 끝나고, 레이와(令和)가 새 연표로 공표되던 2019년 4월 1일. 그날의 이상한 기분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 회사가 납품이나 그 피드백으로 바쁠 월초에, 다 같이 방송을 보고 ‘헤이세이도 끝이구나’라던가, ‘만요슈(万葉集)에 나온 유서 깊은 단어'라던가 이야기하며 웅성거리던 그 분위기. 그 속에서 외국인인 난 낙동강 오리알 같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헤이세이의 끝, 레이와의 처음에 대해 할 이야기가 없지만은 않다. 레이와, 처음으로 중국 고전이 아닌 일본 고전에서 따온 연호. 후쿠오카현 다자이후시(福岡県太宰府市)에서 유래한, 매화를 노래하는 연회의 구절로부터 따온 연호라고 한다. 인연이라면 인연일까, 무려 10 연휴나 됐던 헤이세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