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썸네일형 리스트형 첫, 처음 ③: 일본에서의 첫 '아르바이트/직장' 원래 편의점은 이런 건가요? 일본에서의 첫 아르바이트는 내 인생의 첫 알바였다. 제일 만만한 게 편의점이라는 말을 듣고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일하게 되었다. 딱히 큰 이유는 없었고 직주근접을 강력하게 주장한 엄마의 의견에 따라, 당시 살던 기숙사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골랐을 뿐이다. 처음엔 나쁘지 않았다. 일도 어렵지 않았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다 친절했다. 하지만 문제는 갈수록 조금씩 드러났다. 처음엔 근무자용 이름표를 발급해 준다고 했는데, 몇 달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 동네에서 거의 유일하게 있는 편의점의 저녁타임에 일했던 터라 손님을 물밀듯이 들어오는데, 알바생은 나 혼자였다. 심지어 젊은 독신 가구보다는 가족단위가 많은 주거단지가 밀집한 동네라 더욱 바빴다. 그렇게 나는 일주일에 4일을 5시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