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양말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 겨우살이: 방한용품 이야기 펄펄 끓는 온돌 바닥에다가 호떡처럼 배와 등을 뒤집어가며 몸을 '지져야' 직성이 풀리는 한국인 이웃들은, 일본의 겨울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요. 국소(?) 난방 대작전 유탄포 유탄포(湯たんぽ)는 돌려서 여닫는 뚜껑이 달린 물주머니다. 촉감이나 디자인을 위해 천 커버를 세트로 파는 제품도 있다. 질기고 두꺼운 고무로 만들어진 유탄포에 뜨거운 물을 붓고 뚜껑을 닫으면 준비 끝. 책상에 앉아 일할 때 무릎에 올려놓거나, 껴안고 책을 보거나 한다. 온몸을 구석구석 지져야 직성이 풀리는 한국인에게 유탄포는 시시할지도 모르지만, 일정 부위에 강력한 따뜻함을 원할 때 이만한 게 없다. 생리통 때문에 배가 당겨 오거나 허리가 아플 때, 겨울에 온몸을 움츠리느라 무릎 관절이나 어깨가 아플 때, 끓인 물을 담은 유탄포를 .. 더보기 이전 1 다음